이낙연 국무총리,  3.15의거 기념식 참석 /창원시

대한민국 민주화 발원지인 창원에 민주정신을 계승·기념할 민주주의전당 건립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허성무 시장은 3.15의거 기념식에 참여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당건립 필요성을 재차 건의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도 공식적으로 기념사를 통해 창원 민주주의전당 지원을 약속했다.

경상남도 창원시 허성무 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이기도 한 ‘민주주의전당 건립’은 허 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창원 정체성 회복의 핵심사업으로 관리하며, 중앙부처 방문과 국회의원 공조체계 구축 등 국가차원의 지원을 받기 위해 힘써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전당 건립은 여러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어 이 부분도 같이 검토하여 적합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 민주주의전당’은 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추모광장, 민주광장, 기념관, 야외갤러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민주주의 전당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연장도 정부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허 시장은 “창원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제조업 사업장 고용위기가 GM창원공장과 두산중공업으로 확산되어 고용인원 축소 등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대우조선 매각으로 경남 조선산업생태계에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등 신위기상황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고용·산업위기지역 연장에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역위기가 끝나기 전에,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이 중단되서는 안된다”며 허 시장의 건의에 동감을 표했다.

지난해 진해구에 지정된 고용·산업위기지역은 내달 고용위기지역 종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까지 끝나게 되어 창원시는 위기지역 연장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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