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첫 공식일정으로 캄보디아 왕궁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 주최한 환영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각) 프놈펜 왕궁 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을 가진 직후 왕궁 환담장으로 이동해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을 나눈다. 한국 정상의 캄보디아 방문은 10년 만이다.

이후 캄보디아 독립기념탑과 시하누크 전 국왕 추모동상에 헌화한 뒤, 총리실 2층으로 이동해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우호 증진 및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 지속 의사를 밝힌 뒤, 지난해 8월까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역할을 했던 캄보디아에 아세안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회담 종료 후 양 정상 임석 아래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서명식 이후 양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회담의 주요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총리실 평화궁에서 열리는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우리 측 경제사절단과 캄보디아 측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이후 증가된 교역량 등을 언급하며 기업인들의 노력을 치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