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철 시인.

(김성대 기자)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 지난 13일 제7회 이설주문학상 수상자로 김시철 시인(시집 : 나의 외갓집)을 결정 발표했다.

이 문학상은 이설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 시문학의 발전 도모와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되었다.

김시철 시인은 1930년 함경북도 성진 태생으로 1·4후퇴 때 월남하여 잡지 ‘개척’, ‘부부’ 기자로 활동하였고, 1956년 시집 ‘능금(林檎)’ 출간을 계기로 이산 김광섭에 의해 문단에 나왔다.

한국자유문학자협회 회원 및 한국시인협회 창립 회원이며 월간문학잡지 ‘자유문학’ 편집장을 거쳐 대한출판문화협회 홍보부장을 역임하였다.

제14회 한국문학상(1977), 한국문화예술상 대상(1989), 제41회 서울시문화상(문학부문, 1992), 제12회 청마문학상(2012)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2회 연임), 국제펜한국본부 부회장(1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장(연임)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시집 ‘생활’, ‘친구의 눈물’, ‘남의 밥그릇’, ‘나는 누구인가’, 문단 이면사 ‘격랑과 낭만’, 문단 인물기 ‘김시철이 만난 그때 그 사람들’ 등이 있다.

현재 강원도 평창에서 하서문학회 및 평창문예대학을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상은 (사)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고, 취암장학재단과 사조산업(주)이 후원한다. 상금은 2천만 원이고, 4월 18일 오후 5시 문학의집 서울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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