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완 기자) 구미시 낙봉서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차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낙봉서원은 구미시 해평면 낙성리에 위치한다.

낙봉서원은 1647년(인조 25)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숙자·김취성·박운·김취문·고응척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서원을 창건, 위패를 모셨다.

1787년(정조 11)에 '낙봉'이라는 사액서원으로 승격,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됐다가 1931년 지방 유림에 의해 복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서원은 매년 3월에 향사를 지내고 있어 선현을 기리는 많은 유림과 5현의 후손이 서원을 찾고 있다.

특히 구미지역 문화재 답사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로 인기다. 하지만 서원 입구의 한 주택으로 인해 서원의 시야가 가리고 주차장이 없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원 관계자들은 구미시에 주택을 매입, 주차장 개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주택이 사유지여서 주차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낙봉서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