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정준영)

(김정하 기자) 불법 영상을 수차례 스마트폰 메신저 채팅방 등에 공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 수사에 임한다.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레이블 '레이블 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3'를 촬영 중인 정준영은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 경찰 수사를 받기로 했다.

레이블 엠은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정준영이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며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으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빅뱅 승리 카톡방'으로 알려진 스마트폰 메신저 채팅방을 비롯 지인들과 불법 영상을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준영은 지인들과 대화에서 어느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데 성공했다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혹과 관련 가장 먼저 정준영 실명을 공개한 SBS TV '뉴스8'은 확인한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KBS 2TV '1박2일', tvN '짠내투어' 등에도 출연 중이다.

한편,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승리는 출국금지됐으며, 경찰은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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