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7일 상생형 지역일자리와 관련, "지역 실정에 맞춰서 몇 군데를 더 정부에서도 금년 중에 실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의 시작인 광주형 일자리가 1월 말에 어렵사리 타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넘어가서 3만1천불 정도가 되는데, 이 정도가 되면 고임금이 돼서 제조업이라든가, 여러 사업을 하기가 임금만 갖고는 쉽지 않다"면서 "그래서 광주에서 처음에 착안한 것이 이런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어서 기업은 고용을 늘리고 노동자 쪽은 임금을 좀 적게 받는 대신에 지방자치체가 주거, 의료, 문화시설을 지원해서 사실상 가처분소득을 높여주는, 이런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구상해서 한 2년 동안 논의해서 어렵사리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 이게 하나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 같다"며 "타결되고 나서 여러 지역에서 자기들도 하겠다는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국에 다녀보면 특히 산업고용 위기지역 같은 곳은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서 그런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그 지역 실정에 맞는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어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는 정책을 정부에서도 추진하고 당에서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해서 내일 토론회가 있을 텐데 토론회를 통해서 좋은 진로를 잘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