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프리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KBA 슈퍼헤비급 챔피언 타이틀매치 조인식 및 기자회견에 이효필 선수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박진우 기자) 격투기 황제 이효필 선수와 KBA 한국 챔피언 딜로바르(타지키스탄)선수가 KBA슈퍼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 조인식 가졌다.

6일 이효필(만61세) 선수는 오후 4시 서울 강남 프리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KBA 슈퍼헤비급 챔피언 타이틀매치 조인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조인식은 오는 9월 31일 오후 3시 장충체육관 특설링에서 KBA 슈퍼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민주평화당 박주선 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및 지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평화당 박주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젊은 사람들도 하기 어려운 격투기를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도전"이라며 "3.1절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통일염원 격투기 대회가 열린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효필 선수는 과거 시련과 파란이 많았던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라며 "이러한 이효필 선수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오늘 이같은 대회에 남이 상상할 수 없는 나이에 선수로 경기에 나간다는 것은 다시한 번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KBA (사)한국킵복싱협회.KBA조직위원회회장 송칠석 회장도 "이효필 선수의 이번 대회가 격투기사에 길이 남는 그러 날 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딜로바르 선수는 타지키스탄인으로서 현재 난민 신분으로 난민 신분인 사람이 상업적 행위를 할 수가 없고 공식적 자리 등에 참석할 수가 없어 불참했다.
하지만 시합전 까지 신분을 받는 것에는 문제가 없어 경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관계자 측은 전했다.

한편 이효필 선수는 1977년 서울시 신인대회 및 전국 신인왕전에서 신인왕, 1983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2015년 까지 15전 15승 15KO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효필 선수는 슈퍼미들급 전 챔피언 박종팔 선수와 신인왕전부터 4번의 시합에서 4번 모두 승리했다.

주요 이력으로는 MBC 권투 해설 위원/KBS 이종격투기 해설위원, 김대중 대통령 수행 경호관, 양재 축구협회회장, 서초 축구협회회장, 서울시 축구협회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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