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8년 연안침식실태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지난 5일 어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연안 5개 시군 관계자 및 지역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연안침식실태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2018년도 연안침식실태조사 대상지역 41개소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최종 보고를 비롯해 대상 지역별 침식특성 관련 질의응답, 향후 연안침식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연안침식실태조사 용역은 기후 변화로 가속화되는 연안침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 연안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침식이 우려되는 연안을 선정 침식이력, 침식특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2018년 연안침식실태조사 결과, 경북 도내 전체 침식 우려와 심각지역(C, D등급)은 68.3%로 2017년(73.2%) 대비 4.9%P 감소했으며 특히 ‵17년도 이어 이번에도 침식 심각등급(D등급)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경주시를 제외한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의 전년대비 면적과 체적이 모두 증가했으며 도내 대상지역 41개소 연안 총면적과 체적은 전년대비 92,489㎡( 99,420㎥(가 각각 증가됐다.

침식 우심지역이 전반적 감소한 원인에 대해 지오시스템리서치 강태순 책임연구원은 “침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고파랑(유의파고 3.0m 이상)의 전체 출현율이 감소한 것 외도 침식 우려 지역에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안정비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신동해안 시대에 발맞춰 경북 연안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연안침식 실태조사와 병행 연안정비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연안을 보전하고 연안의 이용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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