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뉴시스

(신다비 기자) 박정환(25) 9단이 신진서(19) 9단에게 내줬던 한국 랭킹 1위를 한 달만에 되찾았다.

5일 한국기원의 '한국 프로기사 랭킹'에 따르면, 박 9단은 랭킹점수 9951로 1위에 올랐다. 2월 한 달간 2019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 중국의 커제(22) 9단을 꺾고 우승했으며, 2019 IMSA 월드마스터스챔피언십 국내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등 5승1패를 기록했다.

신 9단은 2월 한 달 2승1패를 기록, 2위로 내려왔다. 랭킹점수 9944로, 박 9단과는 불과 7점 차다. 3위는 9개월 연속 김지석(30) 9단이 자리를 지켰고, 4위는 이동훈(21) 9단이다.

변상일(22) 9단은 지난달보다 한 계단 하락한 5위, 신민준(20) 9단은 두 계단 떨어져 6위에 랭크됐다. 7~10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박영훈(34)·강동윤(30)·나현(24)·이영구(32) 9단이 차지했다.

한편 2017년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문유빈 2단은 랭킹 기준판수를 모두 채우고 61위로 랭킹에 첫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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