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 FC서울 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서울 조영욱이 돌파하고 있다./뉴시스

(신다비 기자)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한찬희(전남) 등 K리그의 영건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격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U-22 대표팀 감독이 22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릴 대회 출전 명단 23명을 4일 발표했다.

명단은 K리거 위주로 구성됐다. 지난 주말 K리그에 데뷔한 엄원상(광주FC)을 비롯해 조영욱, 전세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멤버이자 프로 4년차에 접어든 한찬희와 지난해 울산 동계훈련을 통해 기량을 선보였던 김동현(성남FC)도 가세했다.

선수들은 11일 파주 국가대표센터(NFC)로 소집된다. 1주 가량 훈련을 한 후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국은 대만(22일), 캄보디아(24일), 호주(26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번 대회 조별 1위 11개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다. 챔피언십 본선은 도쿄올림픽의 최종 예선을 겸한다. 아시아에서는 3개팀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얻었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약 4주간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선수 조합을 찾는 동시에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전훈 기간 동안 대학 및 프로팀과 치른 연습경기에서는 5승3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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