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세상만사] 과천시의회의 ‘환골탈태’를 촉구하며
[김춘식 세상만사] 과천시의회의 ‘환골탈태’를 촉구하며
  • 김춘식 기자 news@seoulilbo.com
  • 승인 2019.03.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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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공무국외 연수' 문제 드러나... '의정홍보비'등 편파 집행 논란

 

김춘식 본부장
김춘식 본부장

(김춘식 기자) 최근 과천시의회가 A시의원의 '가족체류 캐나다 행 공무국외 연수'로 물의를 빚으며 국민들로 부터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A의원은 동료의원 1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1월 26일까지 혈세 851만 6,100원의 예산을 쓰며 약 2주간 '캐나다 몬트리올'로 약 2주간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시의원이 외국의 발전을 직접 보고 '벤치마킹'을 위해 공무국외 여행을 가는 것에 필자는 반대하진 않는다.

그러나 연수를 갔으면 시의원으로서 연수계획에 걸 맞는 행동을 해야 하고 지역민 대표로서 품격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A의원은 '사회적 경제와 4차산업 현장견학'을 목적으로 현지 ‘인공지능연구소와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연수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태양광발전소’와 ‘총영사관’ 두 곳을 당일 일정으로 소화한 뒤 대부분은 자신의 아들이 재학 중인 몬트리올에 있는 ‘레이크사이드고등학교’와 관할 교육청인 ‘피어슨 교육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사회적 비판이 강하게 일자 A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결국 연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비난은 여전하다.

이와 관련, 윤미현 의장 등 과천시의회는 박 의원을 제명하기 위해 즉각 ‘제명 징계안’을 냈으나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2명의 불참으로 결국 부결됐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강력 성토했다.

대다수 시민들은 이번 제명 안 의결에 불참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분위기로 동료의원 감싸기가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게 정설이다.

물론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본인의 권리이고 자유라고 항변 하겠지만 한번쯤 시민들의 의견과 바라는 것이 뭔지 자신들의 이번 행보를 뒤돌아 볼 것을 충고하고 싶다.

또한, 과천시의회의 의정활동 미흡도 이번 기회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과천시의회로부터 공식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원한 윤미현 의장이 이끌고 있는 과천시의회는 지금까지 조례 발의는 고금란 의원이 발의한 ‘대형개발사업 이익환수 특위 운영 및 지원 조례 안’ 등 고작 4건 뿐으로 드러났다.

이어 자유발언은 류종우 시의원의 행정사무감사 관련 등 5건으로 일부 의원은 1건도 없는 등 다소 의정활동이 미흡한 게 아니냐는 세간의 지적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게다가 과천시의회는 의정홍보비를 집행하면서 공식적인 ‘의정홍보비 집행기준’도 없이 '속칭 K일보' 등 일부 메이저급 매체와 과천지역 일부 매체에만 모두 수천만 원을 퍼줘 대다수 매체 기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과천시의회는 차제에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세워 '의정홍보 기여도' 등을 참작해 시민 혈세인 '의정홍보비'를 잘 집행하기 바란다.

아울러, 과천시의회는 이제라도 시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환골탈태’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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