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러시아와 중동지역의 유망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이호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신흥시장으로 수출잠재력이 크게 기대되는 러시아와 중동지역의 유망식품박람회에 참가하여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26회째 개최되는 모스크바식품박람회(PROD EXPO 2019, 2.11~15)에는 17개 수출업체가 출품한 면류, 음료 등 러시아 수출 인기품목 외에도 독특한 식감의 버섯 칩 스낵과 빵에 발라먹는 유자마말레이드와 같은 새로운 제품을 현지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수출가능성을 확인, 총 3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중동지역 최대 식품박람회인 두바이식품박람회(GULFOOD 2019, 2.17~21)에서는 31개 수출업체가 제주산 감귤과 김치 등을 선보였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중동소비자들의 현지트렌드에 힘입어 과즙음료 및 자양강장 기능성음료가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류문화에 익숙한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매운맛 떡볶이의 인기가 단연 뜨거웠다. 이번 두바이박람회에서는 총 666건, 4천5백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6백만 달러의 현장계약도 체결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aT 이병호 사장 또한 수출세일즈에 공을 들였다. 러시아현지에 진출한 오리온, CJ 등 식품기업들과 오뚜기 등 수출업체들이 참가한 현장간담회에서는 현지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수출역량과 노하우를 중소식품기업들과 공유하여 신규시장 확대와신규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상호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밖에 UAE(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최근 검역해소로 수출유망품목으로 떠오른 삼계탕의 현지수출방안을 모색하고, 두바이 등 현지마켓에 한국식품을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전용코너 신설과 테마형 한국식품전문매장 운영 확대 등 중동지역 허브에서 적극적인 수출현장 세일즈를 펼쳤다.

aT 이병호 사장은 “新북방지역인 러시아와 몽골 등을 공략하기 위한 수출업체들의 시장개척활동을 밀착 지원하고, 이 지역의 새로운 수출채널과 유망품목발굴을 위해서 블라디보스토크에 해외지사를 신규 개설하는 등 앞으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영토를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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