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해남군수 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를 위해 사조직 결성을 주도하고 지지를 유도한 혐의로 현직 공무원 B씨를 광주지검 해남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해 7월 A씨의 선거운동을 위해 지역 유지들이 참여하는 모임을 결성한뒤 3차례 모임에 A씨를 초청, 지지를 유도한 혐의다.
B씨는 또 지난 3월 한 종교행사에서 교인 300여명에게 A씨의 배우자를 소개하고 지지를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 특성상 공무원의 선거개입이 은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내부고발 유도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선거사범 발생시 광역조사팀을 집중 투입해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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