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봉화민속문화제' /창원시

봉화민속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희조)는 '제10회 봉화민속문화제' 행사는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차원에서 행사를 한단계 격상시켜 나가기 위해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달빛 & 불빛축제’로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더 알찬 행사를 준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속 행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창원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축제인 제10회 봉화민속문화제가 지난 24일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과 전통을 계승해 나가는 문화행사인 봉화민속문화제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대대적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한 가운데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3개의 마당 공연마당, 민속마당, 전시마당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축제 컨셉으로 시민들에게 선을 보였다.

이번 행사의 주제공연이자 킬러콘텐츠인 ‘삼호천 답교놀이’는 길놀이, 섭다리 밟기, 풍물공연, 월야무곡 등 4마당으로 구성한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화합형 프로그램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공연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달빛&불빛 축제’에 걸맞게 전국 최초로 준비한 LED 소망등 점등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주요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고,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올 한해의 소망과 염원을 다 같이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행사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월야콘서트와 정월 EDM 파티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행사장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특히 창원시 SNS 게재 후 조회수 7천명을 넘긴 정월 EDM 파티에는 젊은 청춘의 남녀가 몰려 뜨거운 열기로 정월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이외에도 전시마당에 설치된 달빛 일루미네이션을 배경으로 시민들은 연신 카메라 셔츠를 누르며 하루를 행복하게 보냈고, 행사장에 가교로 설치된 섶다리에는 다리를 건너면 청춘남여의 사랑이 이뤄진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섶다리를 건너며 즐거워했다.

한편 민속마당에서는 민속놀이와 민속체험 행사를 하는 사람으로 붐볐고 삼호천변에 설치된 2000개의 소망등이 화려한 불을 밝혀 간절한 소망을 빛으로 온누리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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