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음식문화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관내 지역민 및 남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남구 대표 맛집 발굴‧육성에 나선다.

남구는 25일 “지역민 및 외지 관광객들에게 뛰어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구 대표 맛집 20곳을 선정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일반 음식점과 휴게 음식점 등 관내 외식업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남구는 최근 대표 맛집을 선정하기 위해 외식업 업주를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숨은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음식점 및 외식업중앙회 남구지부의 추천을 통해 남구 대표 맛집 선정 심사에 참여할 음식점을 접수했다.

현재까지 관내 60곳의 음식점에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대표 맛집 선정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위원회 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음식점은 1차 서류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장 실사는 오는 3월 11일부터 29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다.

맛과 서비스, 전통성 및 공신력(동일 업종 운영기간과 위생등급제 지정 여부), 위생, 사회적 약자 배려 등 4개 분야 13개 기준에 의한 심사 척도에 따라 실시된다.

총점 100점에서 70점 이하를 받은 음식점은 부적합 처리돼 최종 심사단계인 위원회 심사를 받지 못한다.

1차와 2차 심사를 통과한 음식점은 오는 5월에 열릴 예정인 남구 맛집 지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남구 관계자는 “대표 맛집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맛과 서비스이다. 특히 현장 평가 등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음식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업소가 대표 맛집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선정될 남구 대표 맛집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대표 맛집의 경쟁력 강화와 관리를 위해 1년에 한번씩 운영 상태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재지 및 영업자가 변경된 경우에는 반드시 재심사를 실시하고, 폐업이나 행정처분 이력, 영업자 지정취소 요청,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 휴업하는 경우에는 맛집 지정을 최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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