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뉴시스

(신다비 기자)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발등을 밟혀 병원 진단을 받은 '벤투호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 의 부상이 다음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의조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2019 J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격해 선제골의 발판이 되는 장면을 만드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39초 만에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각도가 없는 곳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을 쇄도하던 오노세 고스케가 밀어넣었다.

그러나 악재가 터졌다. 팀은 2-3으로 역전패했고 황의조는 경기 중 상대방 선수에게 다리를 밟혀 경기 종료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스럽게도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 가벼운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감바 오사카 감독은 24일 오후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면서 "다음 경기엔 출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25일 휴식을 취한 후 26일 재개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걱정을 덜었다. 황의조는 지난달 8월 돛을 올린 벤투호의 원톱 스트라이커다. 이변이 없는 한 3월 열리는 A매치 출격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의 부상이 크지 않은 만큼 3월 A매치 출격에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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