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 문 여는 행전안전부(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행정안전부가 25일 오전 9시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70년 광화문 시대를 마감하고 공식 세종 시대를 열었다.

25일 열린 행정안전부 현판 제막식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안부 이전으로 서울청사에서 근무했던 1403명의 공무원은 세종2청사에 근무하고 부족한 공간과 관련해서는 인근 민간건물을 임차해 임시로 사용한다.

김부겸 장관은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로의 이전은 그 자체로 자치분권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국회세종분원과 대통령 세종집무실도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부겸 장관은 세종시 이전 후 첫 간부회의를 열고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 점검, 위험시설 안전관리체계 확립, 적극적 지방재정 운영, 국민참여 플랫폼 활성화 등 과제와 관련 1급 상당 실장급 책임관을 지정하고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정부는 지난 1948년 정부 수립과 동시에 내무부-총무부로 출발해 과거 총독부 건물에서 업무를 보다가 중앙청사를 거쳐 1970년 광화문 서울청사에 자리하며 70년간 자리를 지키다 세종시로 이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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