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소리
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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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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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삼의 초대시]

봄의 소리

 

하늘 별꽃 따다가

귀에다 대고

흐드러진 봄의 심장

뜀박질 들으면서

진달래 벙글어진

산 길을 간다

 

밤 깊을수록

봄의 소린 더욱 청아해 -

 

가던 길 멈춰 서서

귀 기울이면

땅 속에서 묻어나는

실핏줄 소리

 

시의 창

“행복해서 노래하는 게 아니고 노래하니까 행복해진다.” 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 누구 하나 현실의 삶이 힘겹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행복해 보이는데 또 어떤 사람은 세상의 번뇌를 다 짊어진 것처럼 언제나 인상만 쓰는 사람이 있다.

지금 혹시 자신만 너무나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거든 거울속의 자신을 향해 한번 웃어보라.

그 웃음으로 인해 하루의 기분이 바뀔 것이다.

우선은 어깨 힘을 빼고 눈을 지그시 감은 뒤에 편안하게 웃어보라.

다음에는 얼굴을 활짝 펴고 웃는 것을 반복해보라.

이것을 3초씩 반복하다 보면 아주 좋은 ‘뇌 운동’이 된다.

그런 후에는 본격적으로 웃어보라.

사람이 웃고 있을 때 몸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웃으면서 계속 뇌에 생각을 집중하면 뇌와 가슴이 하나로 연결된다.

그렇게 되면 가슴에 있는 에너지의 샘이 열리면서 아주 순수하고 평화로운 기운이 온 몸으로 퍼지게 된다.

이 에너지에는 몸과 마음의 부정적인 기운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제는 기쁨에 겨워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에게 속삭여보라.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해, 지금은 봄이쟎아.” 라고....

사 계절은 각각 저마다의 특징 있는 소리를 지니고 있다.

여름의 소리로는 ‘철썩 쏴아아아’ 하는 푸른 바다의 파도 소리가 제 격이고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도 제시할 수 있으며 가을의 소리로는 ‘바스락’ 거리면서 길 위를 구르는 낙엽의 소리가 단연 으뜸이다.

겨울의 소리로는 ‘뽀드득 뽀드득’ 하는 눈길의 발자국 소리와 ‘씽씽’ 부는 매서운 칼바람 소리가 어울린다.

그렇다면 봄의 소리로는 어떤 것이 가장 합당할까 ?

그런데 얼른 생각나는 소리가 없다.

산과 들에 지천으로 피는 형형색색의 봄꽃들과 상큼하게 햇살 부서지는 벌판의 파릇파릇한 초록 물결 등으로 보여지는 시각적 특징은 금방이라도 여러 가지로 묘사할 수 있겠으나 들어야 하는 청각적 특징은 딱히 떠오르는 게 없을 듯 하다.

개구리가 뛰쳐나오는 형상을 표현하는 ‘팔짝팔짝’은 어떨까 ?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양새인 ‘나풀나풀’도 소리라고 할 수 있을까 ?

아니면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아른아른’은 소리의 가능성이 영 없는 건가 ?

아니다.

다 아니다.

봄의 소리는 단언컨대 밖에서 귀를 통해 들려오지 않는다.

봄의 소리는 우리의 안에서, 저 깊은 속내에서부터 울려나온다.

우리에게 희망찬 내일의 꿈을 샘솟게 하고 풍요로운 오늘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라는 멧세지를 담고 우리 자신의 심장으로부터 그 소리는 들리어나는 것이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작은 소리로 시작해서 종내에는 온 누리를 진동하는 약동의 소리로 퍼져나가는, ‘두근두근’ 거리는 실핏줄 소리가 바로 가장 흥겨운 봄의 소리이다.

시작은 혼자 하지만 듣다 보면 어느새 너나 할 것 없이 모두의 노래로 힘차게 울리게 되는 심장의 뜀박질 소리야 말로 정녕 봄에 어울리는 봄 스러운, 봄 다운 소리이다.

내 속에서 연주하는 봄의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를 확인하고 싶으면 봄이 무르익는 숲으로 나가보자.

산 오르막을 걸으며 나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길가에 돋아나는 여린 새싹들의 합창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바람 신선하고 새들 지저귀는 오솔길이 손짓하며 부르는 은근한 소리에도 귀 기울여보자.

그렇게 그들의 소리를 다 듣고 있다 보면 그 후에는 어렵쟎게 내가 스스로 연주하는 봄의 소리도 더불어 듣게 되리라.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타박타박 걸으며, 발바닥에 전해져 오는 부드러운 느낌에 기분이 좋아진다는 걸 느끼면서 나무들의 숨소리에 호흡을 맞추다 보면 내 안에 있는, 내가 아닌 모든 것을 버리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나는 봄의 세상과 하나가 된다.

이마에 서서히 땀이 맺힐 때 쯤 잠시 발걸음을 멈춰 눈을 감는다.

그리고는 바람이 전하는 호명(呼名)에 귀를 기울인다.

나는 봄의 숲길 한 가운데에 서 있으며 나의 오감(五感)은 이 숲과 함께 한다.

이윽고 나는 심장으로, 실핏줄로, 봄의 소리를 내고 스스로 듣는 봄이 되어진다.

그렇게 우리는 이 봄에 스스로 잘 만들어진 명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거다.

명품은 처음부터 명품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있지만 애초에는 명품이 아니던 것이 생각의 전환과 노력으로 인하여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막연하게 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내 삶이 명품이 되게 노력해야 한다.

명품과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은 보통의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살아간다.

그들은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산다.

그들은 남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삶을 산다.

우리도 그렇게 내 이름 석 자가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 받는 명품 인생이 한번 되어보자.

그러려면 인생의 품질 자체가 귀하고 값어치 있는 명품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당당하고, 멋있고, 매력 있는 이 시대의 명품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실은 그렇게 산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것은 어떠한 조건이나 규정이 필요한 게 아니다.

스스로 명품이라는 의식의 자각과 더불어 그에 어울리는 생각과 그 생각에 비례하는 행동만 뒷받침되면 되는 것이다.

명품에 어울리지 않는 비생산적인 생각과 효율적이지 못한 생활 태도, 수준 낮고 교양 없는 버릇이라면 절대 명품 인생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명품을 사기 위해서 목숨 거는 인생이 아니라, 옷이나 가방이나 신발 등의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삶 자체를 명품으로 만드는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 애써보자.

그렇기에 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면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내 머리로 직접 만들고 내 손으로 직접 쌓아올린 경험일 때에 비로소 살아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무슨 일이건 열심히 노력했다면 반드시 자신감이 생긴다는 건 인지상정이다.

반면에 별다른 노력도, 경험도 없다면 자신감이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아무런 연습 없이 무대에 오른 가수가 자신감을 가질 수는 없듯이 스스로의 피나는 노력, 산전수전의 체험들을 잘 어울러 명품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데 자신감을 갖도록 해보자.

진정한 명품이 되겠다는 생각, 명품이 되고자 하는 의욕이야 말로 명품의 삶을 살아가는 첩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 봄이라면 나 자신의 삶이 반드시 명품이 될 수 있다는 감동과 흥분으로 떨리는 심장의 박동 소리, 곧 진실한 봄의 소리를 들으면서 하루 하루를 힘차게 내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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