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송승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작년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님이 151분 탄생을 했다"며 "전체 226명 중에서 151명이니까 우리가 70% 가까이 당선이 되셔서 지방정부를 여러분들이 잘 이끌어가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작년에는 전년도에 편성된 예산을 집행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색깔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올해 예산은 이제 여러분들이 편성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색깔이 많이 드러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저도 당을 맡아서 지금 6개월 째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30년 당 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당이 큰 모습은 처음 봤다"며 "지방 의원들도 많이 생기고 굉장히 큰 당이 되어서 여러 가지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정부가 수립된 지 채 2년이 안됐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담담하게 잘 운영하고 있다" 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일찌감치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하셔서 이제 3차례 하셨고 머지않아 4차 정상회담이 이뤄지리라 본다. 27일 북미회담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 기회를 다시는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기회는 정말로 한 세기에 한번 올까말까 하는 아주 소중한 기회기 때문에 이것을 잘 살려서 8천만 한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한반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께서 분명한 자치분권의 개념을 가지고 예산이라든가 조직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지방 쪽으로 많이 보내고 있다"며 "올해는 지방소비세를 일부 넘겨서 자치예산을 조금 늘렸지만 궁극적으로는 2022년 대통령 임기 때까지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을 7:3으로 해서 훨씬 더 예산을 지방정부로 넘기는 일을 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고, 지방자치법이라든가 지방일괄이양법을 만들어서 여러분들의 자치분권에 더 힘을 실어주는 준비를, 나중에 기재부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말씀을 하시겠지만, 잘 준비하고 있다" 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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