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시정책실(실장 곽호필)은 21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브링핑룸에서 광교신도시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배태식 기자) 수원시 도시정책실(실장 곽호필)은 21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브링핑룸에서 광교신도시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곽호필 실장은 서두에 “광교신도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2007년 11월 택지개발사업을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진행중인 사업으로 면적 11,304천㎡(342만평)에 당초 수용인구는 31,000가구 77,500명으로 출발해 주변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전철 및 광역버스 등 우수한 교통여건, 풍부한 녹지축과 호수공원 등이 조화롭게 배치됨에 따라 접근성 및 환경적 측면에서 아주 우수한 단지로 평가 받으며 인기를 얻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현재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파악된 바 무려 44,000가구 110,000명이며 택지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오피스텔을 포함해 약 50,000가구 125,000명 정도 예측되고 있고 이는 당초 대비 수용인구가 60%증가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러한 직접적인 원인은 도로 등 교통대책 변경없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따라 계획세대수가 증가되었고 업무지구 등 특별계획이 해제되어 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되는 등 20여 차례 계획 변경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원시 자체 용역결과 광교지구 최대 교통문제는 개발당시부터 우려했던 동수원 IC 부근 광교사거리는 아주 심각한 상습 교통체증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1일 평균 9만 5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진출입, 43번 국도의 수원 및 용인 양방향, 광교신도시 진출입, 경기대학교 진출입 주요 거점으로써 주요 간선이 모두 만나고 흩어지는 곳으로 첨두 시간에는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 지점의 사거리는 시청(월드컵경기장) 방향에서 광교사거리를 지나 죄회전 차량의 80%가 동수원 IC를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동수원 IC 길이가 나무 짧아서 첨두 시간에는 각 방향의 차량이 뒤엉켜 교통지옥으로 표현될 정도이다.

곽호필 실장은 “우선 광교사거리 상습정체현상 해소를 위해서는 동수원 IC 우회도로 신설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며 “광교사거리를 이용치 아니하고 CJ 연구소에서 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하여 동수원 IC로 연결되는 도로(총1,350m, 폭15m, 430억원 예상)를 신설해 광교사거리를 경유 및 통과하는 차량을 사전에 축소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원시는 3월 개관하는 수원고법, 고검개청, 컨벤션센터에 대비하고 2020년 경기도신청사가 입주에 맞춰 공동사업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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