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갈수록 변화되어 가는 외국인·다문화가족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2월 21일 인천시청(공감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연용 보건복지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외국인·다문화가족사업 관련 유관기관과 각계 전문가, 결혼이민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새로이 임기를 시작하는 제4기 협의회 위원 중 결혼이민여성 3명을 신규로 위촉하여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운영으로 협의회 기능이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외국인·다문화가족 정책이 발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2019년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지원 사업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2019년 계획에 대한 사업 추진방안 등 기관의 의견수렴과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9년도 인천시 외국인·다문화가족 추진계획에서는 결혼이민자의 국내 거주 장기화에 따른 정책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결혼이민자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다문화자녀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다문화자녀 멘토링사업’과‘다문화청소년 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다문화인식 확산을 위해 태국, 필리핀 국가의 날 행사와 시민인식 캠페인을 통합하여 시민참여 행사로 진행되며, 다문화이해강사 파견을 통해 시민대상 인식개선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용 보건복지국장(부위원장)은 이날 협의회를 통해 “인천시 거주 외국인이 유입된 지 10여년만에 2017년 11월 기준으로 1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향후 외국인의 유입이 빠르게 증가되면서 다문화사회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민들에 대한 다문화 인식개선 확산을 위하여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지원 정책의 민관협치를 통해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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