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성군 비안면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 참석했다.

(신영길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수) 의성군 비안면을 찾아 주민들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내 유일하게 생존한 배선두 애국지사 댁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 드리고 꽃다발을 전달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의성군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 광복회 경북지회장과 시군 지회장 등도 함께 동참했다.

배선두 애국지사는 경북 의성 출신(94세)으로 1943년 6월 일제 강제 징집돼 중국 남경지구 일본군에 배속됐다가 광복군 입대를 위해 1944년 3월 일본군을 탈출, 1944년 4월 중국 중경 토교대(土橋隊)에 입대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복무하다 광복을 맞았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경북도는 이번 생존애국지사에 대한 명패전달을 시작으로 4월까지 도내 488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명패 달아 드리기를 마무리하고, 12월까지 4.19의거 등 민주유공자와 상이군경 및 6.25참전 등 국가유공자 16,255명에게 명패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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