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도서관은 올해도 다양한 독서진흥 사업을 시행한다.

(이기화 기자) 안동시립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사업을 추진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시민의 편의와 독서 진흥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독서 포인트 서비스 사업, 지역 작가 은행제, ‘BOOK적BOOK적’ 시민 독서 한마당행사, ‘북스타트 안동’ 사업 등 주요 사업과 함께 문화교실 운영, 회원전시회 및 학술발표회에 총 3,584백만원을 투입해 시민 정서함양과 독서문화정보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본관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완공된 지 37년이 지나 노후화된 본관 건물을 정비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자료실과 열람실, 강의실, 스터디룸, 휴게실 등의 공간 재배치는 물론 내진 성능 보강공사도 함께 시행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도 도모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안락한, 그리고 현대화된 맞춤형 공간으로 재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독서 포인트 서비스 사업은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지역 서점과 협약을 통해 연동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출도서를 연체 없이 반납하는 우수 이용자에게 건별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 포인트로 협약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도서반납 지체율 감소유도, 독서인구의 저변 확대 및 가계경제에 도움을 줌은 물론, 인터넷 도서구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을 살리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지역작가 은행제’를 시행해 지역 출신 및 거주 작가들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작품을 도서관에 구비해 시민의 자료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홍보를 통해 스토리텔링 제작, 지역 관광지 홍보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도움을 주고, 관광객 증대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범시민적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한‘BOOK적BOOK적 시민독서한마당’행사는 올해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독서 한마당 행사는 지난해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공적인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및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야외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서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북스타트 안동’ 사업은 영유아시기부터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670여 명의 영유아들에게 책 꾸러미를 배부해 시민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북스타트 여는 날’ 행사를 지난 9일 강남어린이도서관에서 갖고 ‘북스타트 안동’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6년~2019년생 영유아 1,000 여명에게 그림책, 기념품, 가방 등이 포함된 책 꾸러미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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