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교육청)

 

올해 중등임용고사 합격자 발표에 따라 가족 모두가 역사 교사가 되는 경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019년 3월 1일자 신규교사로 발령받은 최혜민 선생님(여, 만 23세)의 가족이다.

최 선생님의 부(최운욱, 대금고 교감), 모(임희경, 흥덕고 교사), 언니(최혜린, 성화중 교사)는 충북 도내 역사 교사로 재직 중이다. 막내딸인 최 선생님의 합격으로 온 가족이 역사 교사가 된 것이다.

뿐 만 아니라 가족 모두 같은 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동문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선생님의 부모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최 선생님은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역사 교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가르쳐주었고 그런 일이 많아질수록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기뻤다.

그러면서 막연하게 남을 돕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최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최 선생님은 동아리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교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1일자로 첫 교단에 서게 된 최 선생님은 “학생 개개인 모두에게 관심을 주고 아이들과 소통하고 어루어 만져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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