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원자력협정 7차 협상 돌입

한·미 양국이 두 나라 원자력협정 시한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3일 오전 본협상에 돌입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날 오전 10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제7차 본협상을 연다.

양국 수석 대표가 협정 재개정 논의를 위해 다시 만나는 것은 4월16∼18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6차 본협상 이후 40여일 만이다.

앞서 두 나라는 제6차 본협상에서 내년 3월인 한·미 원자력협정의 시효를 2년 더 연장하되, 석 달에 한번 씩 협상을 열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등 쟁점을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 측 대표가 핵비확산 강경파인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에서 컨츄리맨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보로 교체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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