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근 기자) 도농복합도시 광산구가 농촌동인 평·임곡·동곡·삼도·본량동에 순회 ‘부동산지적 현장 민원실’을 운영한다.

광산구 자연생태도시에 속하는 이 5개 동은, 꾸준한 도시 팽창으로 개발 잠재력이 커 토지 등 재산권 관련 각종 공적 장부의 이용이 빈번하고 정리 또한 필요한 지역이다.

아울러 지난해 이 지역 부동산지적 민원 처리 건수도 4,600여건에 달하고,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대중교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광산구는 주민 불편을 덜고, 재산권 보장을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부동산지적 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21일 평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분기 당 1회씩 임곡·동곡·삼도·본량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민원실이 설치된다.

민원실에는 광산구 관련 공직자는 물론이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직원,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해 주민의 지적측량, 조상 땅 찾기, 토지 이동, 공시지가 확인, 부동산거래 신고·등기 등을 돕는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민원행정 서비스 사각지대에서 피해를 보는 시민이 없도록 광산구가 먼저 현장으로 찾아가겠다”며 “많은 시민이 부동산지적 현장민원실을 찾아 민원도 해결하고, 재산권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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