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15일 열린 신풍면에서의 시민과의 대화전 민원을 보러온 시민과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공주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김정섭 공주시장의 올해 상반기 읍면동 순방이 15일 오전 신풍면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공주시 서쪽 끝에 있는 신풍면에서의 시민과의 대화엔 박병수 공주시의장, 이맹석, 이재룡 시의원과 시민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은 공정, 투명, 혁신의 자세로 하며 ‘공정’은 사적인 이익이 아닌 다수를 위해 ‘투명’은 참여와 소통이 연결되게 ‘혁신’은 공직자가 시 행정을 함에 있어 시민에게 지혜를 구하고 관행 대로 하지 말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면 단위 체력 단련장 설치’, ‘경로당 연료비 지원 방식 개선’, ‘상-하수도 공사 동시 진행’, ‘지하수 철거 금지’, ‘119응급차 대전 확장 이송’,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 등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김 시장은 면 단위 체력 단련장 설치와 관련 “좋은 제안이다. 농림부에 ‘기초 생활 거점 사업’ 관련 40억 원 정도 예산을 신청한다. 올해 안에 선정되는데 이런 사항을 넣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 연료비 지급 방식은 “기존 연료비 선 지급 방식에 폐단이 있어 후 지급으로 변경해 다시 선 지급 방식으로 변경하기 어렵다. 다만, 지급 날짜를 고정 하겠다”고 답했다.

15일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 시민이 김정섭 시장에게 건의 사항을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상하수도 공사 관련 “신풍면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진행 중이다. 공사 시 하수도 관로를 같이 매입하면 좋은데 농촌 지역의 하수 병행 매립은 당분간 어려워 검토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119 응급차의 대전까지 확장 이송은 “소방청 소관인데 해당 기관 대응 지침에 따라 이송하는데 현재까지는 어렵다”고 말했으며 지하수 철거는 무조건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정섭 시장은 지난달 14일 월송동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공주시 16개 읍면동을 차례로 방문해 마을 현안과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정섭 시장은 시민의 건의 사항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지 따져보고’, ‘현장을 방문 한 후’, ‘우선순위’를 정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취임 이후 실시한 초도순방 시 각 지역에서 건의된 시민들의 의견을 정리해 완료 여부, 진행 사항 등을 알려줌으로써 시민들과 상호 소통하는 행정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된 의견들은 늦어도 3일 이내에 관련 부서의 실무 검토를 거쳐 추진 가능 여부, 조치사항 등의 답변을 바로 드릴 것”이라며, “시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풍면 시민과의 대화 전 양승희(왼쪽) 신풍면장과 김정섭(오른쪽) 시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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