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순환도로투자(주), 광주순환(주)가 고려인마을 학자금 지원에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대 기자) 광주순환도로투자(주), 광주순환(주)(대표이사 이영훈)가 지난달 31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고려인마을 학자금 지원에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전달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했던 희망2019나눔캠페인 성금모금 참여기간에 이뤄졌다. 지난해 12월에도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광주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데 동참한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주순환도로 이영훈 대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재규 부회장, 고려인마을 관계자와 금년에 대학에 입학한 고려인마을 자녀 등이 참석했다.

이영훈 대표이사는 “고려인마을 전스베틀라나 학생이 서울의 명문대에 입학했으나 학자금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며 “고려인동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순환도로투자(주), 광주순환(주)는 지난 2017년 새날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한 고려인마을 자녀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어 애를 태운다는 소식을 접하고 장학금을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매년 장학지원사업을 펼쳐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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