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건설사들 계약 67.74% 급증…조선은 8.52% 감소

올해 들어 코스피 상장 건설사들의 단일판매·공급계약이 60% 이상 급증했다. 반면 조선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코스피 상장 건설업체 계약총액은 15조82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7.74%급증했다.

일반 제조, 시스템, 용역제공 등 기타 업종의 계약총액 역시 7조 5673억원으로 각각 39.47% 증가했다.

반면 조선관련 계약총액은 지난해에 비해 8.52% 줄어든 9조8730억원을 나타냈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은 33조 26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조6533억원에 비해 29.68% 크게 늘었다.

거래소는 "올해 조선부문의 계약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반면 건설부문, 기타부문의 계약금액이 증가해 코스피 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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