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공주군밤축제에서 개막식에서 김정섭(왼쪽) 시장이 개막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겨울공주군밤축제’ 최종평가 보고회가 7일 오전 공주시청에서 김정섭 공주시장과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총 6만 5,476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공주시를 대표하는 사계절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 중 관람객은 평균 8만 5천 원을 지출했고 주로 군밤 그릴체험(28.7%), 군밤음식체험 10종(15.6%), 대형화로 체험(14.7%) 등에서 높은 호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국 규모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 방안과 개선책 등이 함께 제시됐다. 지적 사항으로는 알밤의 저품질 상품, 전용 축제장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비수기 단기 인력 고용 프로그램 연계, 겨울철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축제 조직위원회 정비, 예산 확대 등 개선책이 제시됐다.

특히, 일부 알밤 판매점의 저품질 상품 관련 ‘알밤직거래장터 현장 품질관리원 운영’, ‘거래 장터 실명제 운용’, ‘농가별 알밤 군밤 보증 10배 환불’, ‘2회 이상 문제시 다음 축제 참여 제한’ 등 방안이 나왔다.

전용축제장 기반 시설 구축 관련 공주시 겨울 및 여름 축제 행사장으로서 가능성 확보와 고마 센터 일원 음향시설 및 유휴 공간 내 시설물 정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7일 오전 공주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9 겨울공주군밤축제' 최종평가 보고회 모습(사진=송승화 기자)

또, 비수기 단기 인력 고용 관련 군밤 그릴 체험 인력을 공주시 일자리프로그램과 연계하며 겨울 참여 형 프로그램 확대는 행사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실외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행사장 내 외부 음향-방송시설 부재, 화장실 부족, 현금지급기 미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향후, 겨울공주 군밤축제 관련, 축제 기간을 1주일 이내로 하며 저품질 알밤과 관련 품질 검수 후 알밤을 통합으로 대량 구매하고 화로의 모양과 크기의 다양화로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김정섭 공주시장은 “축제 성공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한 자원 봉사자와 기능 기부 단체 그리고 알밤 농가들의 희생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축제 성공과 관련 “공주 밤의 전국적인 명성 덕분이며, 백제문화제 등 행사 노하우(know-how)가 집적 된 효과며 앞으로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삼아 다음 축제엔 질적으로 성장한 행사가 될 수 있게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 “이번에 나타난 불편을 없애기 위해 기간, 장소, 예산 등 문제를 의회와 논의하며 행사기간을 3일에서 늘리는 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가 밝힌 공주군밤축제 방문객 지역은 대전광역시가 25.2%로 가장 많았으며, 충청남도(21.2%), 세종시(13.3%), 충청북도(13.3%) 순으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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