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의회 시의원들은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해시의회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도지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의회 의원들은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의회 시의원들은 7일 오전 10시 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김경수 도지사는 스스로 특검을 자청했고, 검찰 수사는 물론 재판에 성심성의껏 임했던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며 “지금까지 김경수 지사가 재판에 임해온 상황을 보면 증거인멸의 우려는 물론 도주할 우려는 조금도 없는 현직 도지사를 법정구속까지 시킨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김경수 도지사 구속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은 만 하루만에 20만을 넘었고 설 연휴 온라인 탄원서 서명은 5만여 명이 동참했고, 김해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받은 탄원서 서명이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2천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설 연휴의 시작인 지난 토요일 서울과 창원에서의 집회에 참석한 수많은 국민과 도민들의 모습을 보면 잘못된 재판을 내린 사법농단 세력에게 엄중한 경고이자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 제2신항 진해건설, 스마트공장건설등 경남의 핵심 사업들이 김경수 도지사의 도정공백 상태에서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김해시민과 350만 경남도민들은 향후 재판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면 김경수 지사의 무죄를 확신하고 결백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 한다”며 “다가오는 2심 재판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의 보석신청이 받아들여지도록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