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안전보건팀 소방위 김기승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이는 손자의 병법에 나오는 이야기다. 불을 공부하고 그의 위험성을 경험하며 싸워 이기기 위해 훈련하는 소방관은 언제든지 불을 이길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럼 불과 싸워서 이기는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 여기 간단한 몇 가지 사항을 알아보자

첫 번째 불 보다 더 조심할 것은 연기다. 연기는 사람의 움직임 보다 빠르고 흡입하게 되면 죽을 수도 있지만 수직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낮은 자세를 가지고 코와 입을 가리고 대피하는 것이 기술이다.

두 번째 우리에게 소화기기 있다. 어지간한 불은 초기 소화기만으로도 싸워 이길 수 있다. 소화기의 안전핀을 제거하고 소화분말로 덮는 기분으로 일정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기술이다.

세 번째 뜨거운 물과 찬물 어떤 것이 좋을까? 먼저 답을 말하자면 뜨거운 물이지만 별 차이가 없다. 소화기가 없지만 가깝게 물을 구할 수 있다면 찬물이던 뜨거운 물이던 사용하는 것이 기술이다.

네 번째 화재 시에는 즉시 119로 신고한다. 화재상황과 장소,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점을 알려주고 119로부터 전화가 다시 올수 있으므로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주변에 알려 인명피해가 나지 않토록 하는 것이 기술이다.

알아본 4까지 불과의 싸움 기술만으로도 우리가 사회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작지만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