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뉴시스

(신다비 기자)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29)에게로 관심이 쏠렸다.     
  
효린은 30일 MBC TV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특집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편에 출연,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답했다.

효린은 지난 2018년 연말 시상식에서 핫한 패션으로 실검을 장식했다. 그는 “의상이 화제가 될지 몰랐다. 저는 생각보다 노래를 못해서 아쉬웠다. 사실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하며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노래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MC 차태현은 “현장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거들었다.
 
씨스타 해체 후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효린은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쉽지 않다. 이 정도로 힘든지 몰랐다”며 1인 기획사의 고충을 토로했다.
 
자신의 '흑역사' 사진인 과거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의 '황비홍 캡처' 앞에서도 당당했다. 또선정성 시비를 부른 '꽃게춤'이 언급되자 "인터넷을 검색하면 나온다"며 "뭔가를 할 때 사진이 찍힌다. 열심히 하지 말고 예쁘게 해야겠다 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그게 안 되더라"고 고백했다.

 "어렸을 때는 나의 약한 모습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사람들 앞에서 절대 안 울었는데, 이제는 그냥 자연스럽게 운다 왜 이걸 참았지 싶더라"고도 했다.
  
함께 출연한 그룹 '마마무'의 화사(24)도 연말 시상식에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나왔었다. 화사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이런 의상을 입고 싶다고 스타일리스트 언니에게 말했다”며 “평소에도 과하다고 생각을 못해서 주변에서 오히려 너무 과한거 같다고 자제시켜 주는데 어떤 옷을 입느냐보다는 이를 잘 소화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에게 설득 당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효린과 화사는 "설득하는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솔직한 효린은 '라디오스타'의 시청률도 올렸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라디오스타' 1·2부 전국평균시청률은 4.2%(1부4.1%·2부4.3%)를 기록했다. 전 주보다 0.6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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