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이춘희 시장이 학생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오전 시정 3기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추진, 공감대 형성과 시민과의 대화를 통한 정책 제안을 시정에 반영할 목적으로 조치원읍을 방문했다.

이날 조치원읍 시민과의 대화엔 서금택 시의회 의장, 김원식, 이태환, 박용희 시의원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환 조치원읍장은 올해 조치원읍 총예산 규모는 788억 원이며 청춘조치원 공원 조성 74억 원, 동서연결도로 70억 원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94건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조치원읍 추진 업무 관련 주민자치, 주민복지, 주민편의, 주민참여 등 읍민과 함께하는 읍정을 구현해 활기찬 조치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주권 주민자치 선도 읍을 만들기 위해 지역협의회, 직능사회 단체 협력강화를 구축하며 기존 북 세종 읍‧면장 회의 확대를 통해 주민과 지역의 문제를 고민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을 만드는 일이 중요한데 이를 반영 행정안전부가 지난주부터 내고 있고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에 이사 오며 이로 인해 약 2100명의 공무원이 내려온다”고 말했다.

30일 열린 조치원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춘희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또한 “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 선도 도시를 만들려하고 있고 이를 위해 시민 주권회의를 출범했으며 시민 공모를 통해 조치원읍장 선출 했으며 이를 세종시 전 읍-면-동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후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특별히 조치원고등학교와 조치원여고학생 10여 명이 참석해 이춘희 시장에게 직접 지역 내 건의 사항을 이야기 했다.

한 학생은 ‘조치원 내 청소년 이용 문화 시설 및 장소 부족’ 관련 확충을 건의 했으며 다른 학생은 ‘학교와 버스 승차장이 멀어 불편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춘희 시장은 문화 시설 관련 “청소년 이용 시설 부족을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해 조치원읍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있고 향후 그곳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정류장 관련 “교육감과 협의 할 사항이지만 학교 진입도로가 좁아 버스가 현실적으로 (버스가)들어 가긴 어렵다. 통학 버스를 이용한 방안을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조치원읍은 지난해 말 기준 4만 4,44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41.6세로 세종시 평균 연령 36.7세보다 4.9세 높으며 4개과 84명의 공무원이 대민 업무는 물론 북 세종권역 위탁사무를 추진하고 있다.

서금택 세종시의장은 30일 조치원읍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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