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야당을 향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이 본격화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설 연휴 직후 방미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가정보원도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미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며 "국정원에 따르면 북미 양측은 조만간 2차 회담 공동선언문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상당한 수준의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다음주면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된다. 그 전에 더 많은 기쁜 소식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우리 정부도 앞으로 더욱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 올해 반드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신산업에 대한 규제 특례와 사후 규제 원칙을 제시하는 행정규제기본법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2월 국회에서 처리해 규제혁신 5법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기업 현장과 교감도 적극적 활성화하겠다. 오늘 오전에는 혁신기업을 창업한 청년기업인과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오후에는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장을 들러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들으려 한다. 이를 통해 혁신성장 속도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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