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정부의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따라 공주시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대상 사업을 발굴 하는 등 긴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골자로 김정섭 공주시장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와 관련 생정력을 집중해 왔고 이미 발굴된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 시는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생활밀착형 SOC 관련 67개 사업으로 국비 31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런 공주시의 발 빠른 대응은 국토연구원에서 기초생활 SOC를 조사 발표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원인을 면적이 넓고 농촌마을이 많은 시로서는 조사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면도 있었지만 도시와 농촌의 SOC시설 격차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게 됐다.
관련 사업은 △금강신관공원 리모델링 △인공암벽 등반경기장 조성 △생활권 등산로 조성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농촌중심지 활성화 등 마을만들기 사업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도시 숲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생활밀착형 SOC사업 발굴을 통해 2020년 3개년 계획 본격 추진에 따른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하면서 시민 의견 및 수요를 반영하고 민선7기 생활밀착형 SOC관련 공약과 연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발굴사업으로는 △제민천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골목공동체 뉴딜사업(240억원)△ 공주시 청소년 수련관 건립(110억원) △장애인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90억원) △ 산성시장 주차환경 개선(150억원) △어린이 구석기 박물관 조성(80억원) △평생학습관 설치(50억원) 등 모두 31개 사업 2183억원에 이른다.
공주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부서 간 상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 및 주민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SOC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SOC시설이 근본적으로 부족한 분야, 지역적으로 편차가 큰 시설, 활용도가 높지 않은 시설에 과잉 투자된 부분,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사업 등을 면밀히 살피고 분석해 시민 생활의 질을 실제로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행복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8월 공간과 개발 중심의 대규모 SOC 투자 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생활밀착형 SOC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생활밀착형 SOC는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모든 시설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