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최정수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주권 위원장과 박영송 부위원장이 28일 열린 출범식에서 당선된 후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송승화 기자) 전국 최대 규모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주권회의’ 위원장에 최정수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을 부위원장엔 박영송 전 세종시의원을 28일 선출하고 힘찬 출발을 했다.

최정수 시민주권회의 위원장은 총투표 참석인원 111명 중 40표를 얻었으며 박영송 부의원장은 111명 중 21표를 얻어 당선됐다.

최정수 시민주권회의 위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 답게 주권 회의를 해야 하는데 그 동안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을 시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기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시민주권회의는 각 분과 의원 약 250여 명과 이춘희 시장, 서금택 시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민을 참 주인으로 섬기는 시민주권회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체계적으로 하려고 시민주권회의를 만들어 출범했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주권회의 출범식 전경(사진=송승화 기자)

이어 “시민주권은 읍면동 단위에서 지역 현안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며 시장이나 공무원의 일방적 정책이 아닌 시민의 밀접한 생활을 등을 반영해 참여 민주주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주권회의는 총 239명으로 정책기획, 시민안전, 자치문화, 보건복지, 여성아동청소년, 경제산업, 농업축산, 건설교통, 균형발전, 환경녹지 총 10개 분과 위원회로 구성됐다.

이들 분과 구성은 위촉직 시민 100명과 전문가 114명, 당연직 시 의원 17명, 세종시 실국장 8명이며 임기는 28일부터 오는 2021년 1월 27일까지 2년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12일 제정된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참여기본조례 1조엔 ‘시민참여의 기본적인 사항을 정함으로써 시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여 세종특별자치시의 자치분관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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