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 건의서를 채택했다.

(이훈균 기자) 충북을 비롯한 세종시, 대전시,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 건의서를 채택했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과 서금택 세종특별시의회,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28일 11시 30분 대전시의회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기 위한 공동 건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충청권 의장단은 공동 건의문에서 “국정운영의 분절현상을 막고 업무 효율성 강화와 업무보고 등 출장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가 구체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중심부인 충청권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충청권 의장단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가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광화문 집무실 이전계획을 보류한 만큼,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단의 요구와 바람대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길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 후,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단은 간담회를 갖고 충청권 상생발전과 협력방안 등을 긴밀히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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