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경기남부 취재본부장

(김춘식 기자)=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영일 없이 발로 뛰는 윤화섭 안산시장의 '시정 슬로건'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로 민선 7기 안산시장에 당선돼 지난 7월 1일 취임한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정업무를 시작한지도 벌써 6개월이 흘렀다.

이 시장은 3선의 도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자타가 인정하는 중진 정치인이다.

그는 안산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및 전국에서 검증받은 정치 거목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불도저 시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그래서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거는 안산시민들의 기대는 자못 크다.

윤 시장은 취임이후 강력한 ‘혁신드라이브’를 걸고 업무를 추진한 결과 불과 6개월 만에 ‘2018 보육인프라 구축’ 정책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거머쥐는가 하면 지난해 주거복지 사업 추진 유공으로 국토부장관상 등 무려 10여 회의 크고 작은 표창을 수상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주창하며, ‘녹색해양도시’ 건설을 위해 부지런하게 민생현장을 돌며 현안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새해를 맞아 ‘신년 멧세지’를 전하고 자 한다.

먼저, 출산 장려책 등 인구 증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 바란다.

현재 안산시 인구는 72여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경제침체 등으로 인한 극심한 출산율 저조로 몇년 동안 인구수가 경기도 주요 대도시 중 7위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는 출산장려 수당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각종 인구 정책을 펼쳐 인구 유입 책을 강구해야 한다.

돌이켜 보면 안산시는 지난 2008년 도시기본 계획당시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약 93만~100만 명으로 정하고 미래 도시계획은 '산업·문화·해양이 어우러진 인간중심의 도시'로, 미래전략은 '첨단산업 기반도시', '문화복지 중심도시', '녹색청정 해양도시'로 정하고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승인결정을 받은바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경제 불황 등 급변하는 국내외 사정으로 인해 현재 안산시 인구는 약 72만여 명에 그치고 있어 특단의 인구증가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두 번째, 다소 느슨해진 공직 복무기강을 다잡기 바란다.

안산시 공직사회가 다소 이완되고 해이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안산시가 공식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불성실 근무와 품위유지 위반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안산시 공직자는 분석결과 총 86명으로 집계 되고 있다.

여기엔  모범을 보여야 할 6급 이상 간부가 31명, 전체의 36%를 점하고 있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런 결과는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반증으로 도시개발과 외형적인 발전도 좋지만 내부 기강확립과 예방 감찰활동을 강화해 공직자들의 의무위반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세 번째, 시의회와 상호 우호적 상생협력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해 취임 하자마자 시의회와 상호 상생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당정협의회’ 개최를 정례화 하는 등 발 빠른 '협치 행보'를 보여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시의회는 주지하는바와 같이 민의의 대변기관이다.

항상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시 경청하고 밥도 자주 먹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불협화음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시장 업무추진비는 이런 때 쓰라고 책정된 게 아닌가.

더불어 시의회도 대안 없는 집행부 지적과 과시성 흠집 내기 폭로는 지양하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 대다수가 수긍하는 공정한 인사를 실현해야 한다.

공직자들의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고 했다.
또한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권한(固有權限)’이다.

인사를 실시함에 있어 공정하고 합리적이지 못한 인사는 조직 구성원들의 공감을 받지 못할뿐더러 불만과 아울러 내부 저항을 초래할 뿐이다.

아무리 권한 있는 인사권자라고 해서 권위를 앞세운 공정하지 못한 독단적 인사를 실시하면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인사는 상대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100% 공감 받는 인사를 실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다면평가와 국·과장 등 중간 관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예측 가능한 합리적인 인사를 실행한다면 부하 직원들의 공감을 얻게 될 것이다.

지난 승진인사와 상반기 정기인사 등에서 작은 불만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무릇 공직자 인사에 있어서도 극비에 실행하지만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
합리적이지 못한 불공정한 인사는 구성원들의 반발을 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인사는 잘해야 본전이다.” 라는 말이 있드시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일한 사람이 승진되고 영전하는 그런 공무원사회를 만들어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다섯째, 화랑유원지를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 본격 개발시켜야 한다.

안산시는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 시설로서 4.16 생명안전 공원 등이 포함된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2022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입 적극추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는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 하며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시의 명운을 걸고 거시적으로 강력히 추진할것을 주문하고 싶다.


여섯째, 다문화특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전국 모델특구’로 발전시켜야 한다.

현재 안산 다문화 특구는 다소 침체돼 있다는 게 정설이다.
단순히 특구로 지정하는 것으로 끝날게 아니라 다문화 음식과 예술 문화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승화, 발전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다문화 그림전시회 등으로 얻은 수익금을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사용하거나 그들만의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젠 한민족이 아닌 다문화민족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현시대의 흐름임을 자각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계적인  ‘다문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민선 7기가 태동한지 180여 일이 흘렀다.
안산이 기해년 태양과 함께 다시 도약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아무쪼록,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이 시각에도 동분서주 하는 윤화섭 시장을 응원하며 72만 안산시민과 함께 윤화섭 시장이 주창하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완성의 임기 4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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