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세종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레 일부개정조례안 결과 18명 의원중 윤형권, 이영세, 박용희 의원을 제외한 15명 의원은 의정비 인상 수정안에 찬성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세종시의원의 의정비 중 월정 수당이 결국 41.55% 인상된 283만 1천 원으로 결정됐고 총 의정비 기준으로는 23.73% 인상된 결과다.

이 같은 인상 방침을 25일 세종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결정됐으며 기존 원안으로 제시된 294만 원에서 단 1만 9천 원 인하된 결과다.

이번 인상으로 세종시의원들은 의정 활동비 150만원을 포함 월 431만 1천 원을 받게 되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총 5197만 2천 원을 받는다.

이런 소폭 인하와 관련 채평석 세종시의회 의원은 “과도한 의정비 인상에 민심의 걱정과 우려를 반영해 합리적 수준으로 기준을 조정한 결과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조례안 통과로 세종시의원 의정비는 전라남도 5197만 원과 단 7920원 차이로 최하위지만 시민을 눈을 의식해 전라남도 의정비에 짜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어 끝이 개운치 않다.

이날 ‘의원 의정 활동비 지급에 관한 운영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은 의회에서 전차 투표로 진행됐다.

해당 안건에 찬성한 의원은 전체 의원 18명 중 15명으로 김원식, 서금택, 임채성, 노종용, 손인수, 차성호, 박성수, 손현옥, 이윤희, 채평석, 안찬영, 이재현, 상병헌, 유철규, 이태환 시의원이며 반대 의원 3명은 윤형권, 이영세, 박용희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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