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홍역 예방을 위해 민·관·군이 합심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한종근 기자) 최근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홍역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홍역 예방을 위해 민·관·군이 합심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에서는 홍역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보건소 상황실 운영, 홍역 의심환자 신고 핫라인 구축,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및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여 홍역환자 진료·신고·발생 시 대책방안 논의 및 매뉴얼 점검 등 홍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유행성전염병으로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상당히 강한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전염경로는 환자의 콧물, 기침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공기로 전염될 수 있으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90%이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남·북구보건소는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 등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의료기관, 어린이집, 교육청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그리고 홍역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실시하여 홍역 유행을 적극 차단할 예정이다.

홍역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는 예방접종 완료와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는 시민들 대상으로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홍역 발생 감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홍역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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