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이호수 기자) 함평군이 지역 한우브랜드인 함평천지한우의 혈통보존과 우량암소핵군 육성을 위해 혈통보존 장려금을 지원한다.

23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개량된 한우를 대상으로 혈통등록우는 3산부터 10만원, 고등등록우는 1산 20만원, 2산부터 30만원의 혈통보존 장려금을 지급한다.

혈통등록 기준은 기초등록 이상의 암소에서 인공수정으로 생산된 송아지(6개월 이내 등록신청)이며, 고등등록 기준은 생후 24개월 이상 48개월 이내의 혈통등록우 중 선형심사를 필하고 유전능력과 번식능력이 양호한 송아지다.

등록비는 군에서 전액 지원하며, 혈통등록 방법은 한우 농가가 직접 한우등록 신청서 또는 인공수정 증명서를 등록 추진 대행기관인 함평축협에 제출하면 된다.

함평군은 이번 혈통보존 장려금 지원으로 함평천지한우의 혈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전적·경제적으로 우수한 한우개량 집단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한우산업특구에 지정된 명품한우고장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생각이다.

군 관계자는 “한우혈통등록과 개량은 농가 실질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우친자확인 및 선형검사 등을 확대해 함평천지한우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이밖에도 수정란 이식기술을 적용해 고능력 우량형질 송아지를 생산하는 개량 선도농가에 수정란 이식 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1등급 정액을 이용해 송아지를 생산하고 30일 이내 귀표를 부착한 한우농가에게도 우량 정액대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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