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소들공원에 타워형 CCTV를 설치했다.

(김윤진 기자) 당진시는 지난해 하반기 2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0곳에 설치한 타워형 CCTV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는 당진경찰서와 협의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7억3300만 원을 들여 총 40곳에 동영상 CCTV 116대와 번호인식카메라 10대 등 총126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했는데, 이중 10대가 타워형 CCTV로 설치됐다.

기존의 원형 형태의 방범용 CCTV의 경우 폴대를 이용해 설치하다보니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박스타입의 타워형 CCTV는 깔끔한 외관이 장점이다.

특히 방범용 CCTV는 타워의 상단에 위치시키고 하단에는 영상과 이미지 송출이 가능한 홍보 전광판을 배치해 방범과 홍보라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또한 CCTV통합관제센터에 직접 신고와 대화가 가능한 비상벨도 설치했으며, 마을방송 같은 재난대피 방송과 음악방송 송출도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타워형 CCTV는 각 부서와 유관기관에서 요청한 홍보영상과 홍보자료를 이미지로 만들어 송출할 예정”이라며 “봄철 산불 등 시기에 맞춰 안내방송도 제공해 방범을 넘어 시민 알권리 충족과 안전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1월 현재 방범용과 주정차단속, 재난관리, 산불예방을 목적으로 392개소에 총1090대의 CCTV를 운용 중에 있으며, 올해도 우범지역 13곳을 선정해 방범용 CCTV를 확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