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어린이 스키캠프'

(박진우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겨울방학을 맞아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2박 3일간, 소외계층 어린이(초등학교 4학년~6학년) 250여명과 함께 대명 비발디 파크로 스키캠프를 떠난다.
자치구체육회를 통해 25개 자치구에서 각 10명씩, 총 25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스키복 및 장비대여, 숙박비, 강습료 등 전액 무료이며, 지난해 참가했던 어린이는 모집대상에서 제외하였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 진행되는 '어린이 스키캠프'는 가정환경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양질의 체육활동에 참가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울시체육회에서 무료 강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운동 종목인 '스키'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은 물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매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7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 '스키'가 10대의 선호 비율이 가장 높은 운동 종목으로 나타났다.

스키강습은 타임별로 수준평가를 실시해 강습조를 배정(강사 1명당 수강생 10명 내외)하고, 자격을 갖춘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이루어진다. 부상 위험에 대비해 참가자 전원은 안전보험에 가입하고, 강습 전 안전수칙 교육과 캐빈요원 배치도 할 예정이다.

강습이 종료된 저녁시간에는 협동심 강화 프로그램과 공연 등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오션월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참가자들에게 스키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스키캠프 운영에 적극 참고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모든 서울시민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체육시설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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