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기자) 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는 한파 속 심야시간에 만취상태로 도랑에 빠져 진흙투성이가 된 채 길을 잃고 헤매던 시민을 SNS위치정보를 활용하여 신속한 위치파악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해 미담이 되고있다.

사건은, 지난 18일 새벽 00시 05분경 한파 속 만취상태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인적이 드믄 농로 도랑에 빠져 부상을 입은 요구조자 이모씨(36세, 남)의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공도지구대 경위 김한모, 순경 이용학은 신고를 접수 받고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이모씨와 통화를 하였으나, 주변에는 온통 논밭뿐이고 가로등도 없이 깜깜하여 어딘지 모르겠다는 것으로 위치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순간, 이용학 순경은 평소 친구들과 “SNS(카카오톡) 위치정보 서비스”를 사용하던 것이 떠올라 이모씨에게 SNS를 통해 자신의 위치정보 전송방법을 설명하였고, 이를 듣고 현재 위치를 전송하는데 성공하여 위치확인 후 5분만에 농로에서 길을 헤매는 이모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윤치원 서장은 “경찰의 미래인 우리 젊고, 유능한 경찰관이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해 치하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SNS위치정보전송 서비스를 이용하여 납치, 실종 등 다양한 범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게 되었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이제는 경찰만이 아닌 국민 모두와 함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상적인 협력치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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