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평택지원 등기과 사무실

[평택=김춘식 기자]= 근간 공무원들의 민원인에 대한 불친절로 국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등기과 소속 한 실무관의 불친절 업무자세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7일 오후, 법인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평택지원 등기과 민원실을 찾은 주부는 민원 창구 직원으로부터 불친절 응대를 받아야 했다.

주부 A씨(여.53)는 “법원 등기과에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러 갔다가 민원실 창구 직원의 불친절한 말과 함께 일반용 인감이냐? 매도용 인감이냐? 물어 일반용을 떼달라고 법인카드를 주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기 앞에 자동발급기에서 발급 받으라”고 말했다는것.

이에 A씨는 “자동발급기에서 사용 요령을 몰라 어쩔줄 모르다 직원에게 애로를 말하자 모 직원이 오더니 몇 번 터치 후 저도 잘 모르는 데요.” 라고 하여 “다시 민원실 여직원에게 말하자 민원실 실무관은 앉은 자리에서 비밀번호를 6자리입력해요. 라고 성의 없이 불손하게 응대하는 등 불친절하게 응대해 항의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실례로 주민 B씨는 “법인 등기부등본을 떼러 갔다가 신용카드를 주자 여기는 현금만 받는다.”며 “법원 안에 은행에 가서 현금을 찾아 오라고 했다. 다른 기관들은 다 카드를 받는데 ”왜 안되냐? 묻자 몰라요“ 라는 말을 들었다.”며, 지금도 이런 기관이 있느냐.”며 비판했다.

이와 관련, 등기과 C모 실무관은 "최근 발령이나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잘 몰라 그런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등기과 간부는 “직원들의 인사이동으로 자리가 바뀌면서 아직 업무가 숙달하지 못해 그런 것 같다.”고 해명 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법원의 민원인에 대한 불친절과 고압적인 대응자세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행처럼 돼 있는 '사법부의 권위주의 식 구태'이다.” 라며 “일대 쇄신이 요구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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