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주시 옥룡동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정섭 공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시민의 현장 소리를 듣기 위한 김정섭 공주시장의 2019년 다섯번째 소통 행보가 18일 오전 공주시 옥룡동에서 열렸다.

이날 옥룡동에서의 소통 행보엔 주민 150여 명과 김동일 충남도의원, 박기영, 이상표 공주시 의원 등이 함께했다.

시민과의 대화 전 김 시장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된 옥룡동 은개골 버드나무길 일원을 돌고 관계자를 격려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올해 계획으로 “경제발전에 초점을 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공주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화폐로 부활시키며 청년창업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옥룡동 정책 관련 “옥룡동 지역 핵심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며 옥룡동 마을 르네상스를 목표로 4개 영역 15개 세부사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오는 2020년까지 총 335억을 투입해 주민 생활 인프라와 주거환경 개선 등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1시간여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옥룡동 주민들은 마을 현안과 관련된 건의 사항과 개선책을 제시했다.

시민 건의로는 ‘상도로 공사로 지반 균열 보수’, ‘백제맨션 아래 건널목 및 정류장 위치’, ‘공주대 옥룡 캠퍼스 활성화’, ‘효자향덕비 국가문화제 등록’, ‘회전 교차로’ 등 건의가 나왔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18일 옥룡동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의 건의 사항과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이와 관련 김정섭 시장은 “상수도 공사와 관련 파손된 도로 보수는 어렵지 않으며 바로 조치하겠다”고 대답했다.

백제맨션 인근 건널목 및 정류장 위치 변경은 “도로교통법상 인근 200m 내에 보도가 있으며 현실적으로 어렵고 해당 장소가 해당한다. 그러나 200m 규정 이외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공주대 옥룡동 캠퍼스 활용 관련 “공주대에선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 주로 평생 학교 쪽으로 활용하는데 이와 관련해 공주 대학과 함께하며 시에서 하는 시민대학을 공주대학에 위탁해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효자향덕비 “최초 효자비 의미가 큰 만큼 효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며 인근 희귀 물고기, 조류 등 자연 상태 여건이 좋아 이를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는 자연 생태 공원 조성을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들목 인근에 효자향덕비가 있어 만약 생태 공원이 만들어진다면 이름을 효자 생태공원으로 하면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짧은 시간 탓에 모든 분들의 의견을 듣지 못해 아쉽지만 자주대화 할 수 있게 하며 공직자들은 올해 ‘토고납신(吐故納新)’ 자세로 시정 각 분야혁신을 통해 ‘신바람 공주’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한편, 공주시 옥룡동은 ‘효자향덕비’, ‘이복비 수원사지’ 등 전통적 문화유적지가 산재되어 있으며 주택지역과 농업지역으로 도·농 복합형 마을로 세종, 대전, 부여, 서울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다.

공주시 옥룡동에서 18일 열린 시민과의 대화 전경(사진=송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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