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아천동 신축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안전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일하고 있다.

(이진호 기자) 구리시 곳곳 신축공사현장에 안전시설 및 안전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안전불감증에 노출되어 있어 관할관청에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안전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대다수의 작업자는 현장측면에 안전난간 및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건축현장은 높은 곳의 물체가 떨어지거나 날아올 위험과 추락위험을 대비해 안전모 및 안전화를 반드시 착용해야 된다고 건축법에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구리시 아천동 상가 주택건물 신축공사현장은 관리소홀로 인해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여전히 안전모 등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공사를 벌이고 있는데도 관활관청은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등 공사현장 곳곳에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또한, 신축공사 건물 높은 곳 측면에서 몸을 구부려 작업을 하고 있어 추락사로 연결될 위험이 따르고 이곳 현장 근로자들은 일반모자를 착용, 철근을 어깨에 맨채로 공사장을 드나들고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공사현장을 매일 바라보면 가슴이 철렁거린다"며 "작업자들이 난간에 매달려 공사를 하는 모습은 서커스 곡예를 보는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건설전문가들은 “안전모 등 보호구 미착용은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만큼 보다 철저한 교육과 함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다수의 건설업자들이 법규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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