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은 15일 오전 공주시 신관동을 찾아 시민과 대화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광폭 소통 행보를 이어가는 김정섭 공주시장은 15일 오전 신관동을 찾아 각종 현안과 관련된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신관동에서의 시민과의 대화엔 박병수 공주시 의장, 임달희, 정종순, 박석순 의원 등 약 1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김정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께 보고할 내용도 있지만 많은 (시민의)말을 듣기 위해 왔으며 지난 6개월간 시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올해는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경기가 어렵다. 선출직 시장이 무엇을 할까 고민 중이며 민생 생활 경제에 도움 되는 골목, 지역 등 큰 수입 없이 살아가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김정섭 시장은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마곡사’와 ‘박찬호 기념관’, ‘충청감영 복원’, ‘공주-세종 상생 협력’ 등 지난해 시정 성과를 시민에게 설명했다.

이후 시작된 신관동 시민과의 대화에선 총 12명의 시민이 지역 현안에 대해 김정섭 시장에게 건의했다.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김정섭 시장의 시민과의 대화 전경(사진=송승화 기자)

대화에서 시민들은 공영주차장 확대, 도심 공원 내 운동 시설 설치, 어린이집 근처 금연단속 문제, 월미지역 하수관로 설치, 다문화가정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중 어린이집 금연단속 관련 김 시장은 “미래를 생각하면 더 강하게 금연해야 하지만, 단속권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에서 융통성 있게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며 단속 수위를 어떻게 할지는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가정 교육 프로그램 확대 관련 “다문화가정이 직면한 문제는 이주한 여성의 정착, 자녀교육, 생활고가 있는데 그중에 미래 세대를 위한 학력 증진이 중요하며 이런 부분을 챙기는 꼼꼼한 정책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시장은 월미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에스엠테크를 방문하고, 가축시장 이전 민원 현장과 쌍신일반산업단지 조성지역 등 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신관동 주민센터로 이동해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