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뉴시스

(이진화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NN 북한전문기자 윌 리플리는 14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 자신의 트위터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가오는 정상회담에 대한 세부사항 확정을 위해 이번 주에 워싱턴을 방문할 수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상회담)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플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언급했다. 리플리에 따르면 서한은 지난 주말 동안 평양에 전달됐다.

리플리는 지난해 5월 풍계리 핵시설 폭파 현장 등 20여차례나 북한에서 취재활동을 한 베테랑 북한 전문기자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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